SBSplus·ENA ‘나는 솔로’ 222화에서 출연자 영숙이 술 한 잔 후 응급실로 향하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과거 암 진단을 받았던 그는 완치 이후 처음으로 방송 중 건강 이상을 겪으며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다.
영숙, ‘나는 솔로’ 222화에서 응급실로 향하다
SBSplus와 ENA의 리얼리티 예능 ‘나는 솔로’ 222화는 28기 돌싱 참가자들의 세 번째 날 이야기를 담았다. 그중에서도 영숙은 2순위 데이트 상대로 광수를 지목하며 하루를 함께 보냈다. 평소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날 유독 감정이 북받친 듯, 과거의 이야기를 꺼냈다.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영숙이 겪은 시간들
영숙은 “이혼 이후 여러 어려움이 겹쳤다”며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초기에는 두 곳에서 종양이 발견됐으나, 검사 결과 세 군데에서 암이 확인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고 전했다.
데이트 중 마신 한 잔의 술, 예기치 못한 위기
데이트 초반은 화기애애했다. 식사 자리에서 광수가 사케를 권하자, 영숙은 “맥주 한 캔 정도가 주량”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권유를 받아들여 한 잔을 마신 뒤 급격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세상이 빙글 돌았다”고 말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긴급 이송, 광수의 당황과 자책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광수는 즉시 응급실 행을 결정했다. 제작진이 함께 이동을 도왔고, 영숙은 휠체어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수는 “술을 거의 못 마시는 사람이 왜 마시냐”며 분노했고, 스스로를 탓하는 듯한 말투로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는 술을 절대 마시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즐길 권리는 있다” 영숙의 솔직한 답변
영숙은 단호한 말에 “나도 즐길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마시면 괜찮다”고 답했다. 서로의 시선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광수는 “그만 좀 하라”며 언성을 높였고, 제작진은 촬영을 일시 중단하며 두 사람을 분리했다.
방송 이후 반응, “건강 먼저 챙겼으면”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전 병력을 고려했어야 한다”, “광수의 말이 과했지만 걱정이 앞섰을 것 같다”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과거 투병 사실을 다시 언급하는 모습이 용기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영숙은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방송은 예정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나는 솔로’, 리얼리티를 넘어 인간적인 이야기로
이번 222화는 단순한 연애 예능을 넘어, 건강과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던졌다. 돌싱 출연자들의 재도전 스토리 속에서 영숙의 상황은 시청자들에게 “진짜 인생”의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제작진은 “건강 회복 이후 추가 촬영은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